계절마다 통장에 꽂히는 ‘벚꽃연금’의 정체는? 저작권료 374% 급등!
뮤직카우가 29일 발표한 2월 저작권료 정산 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저작권료가 가장 크게 상승한 곡은 버스커버스커-"벚꽃엔딩"이 아닌 가인의 ‘머스트 해브 러브’로 나타났다. 이 곡은 ‘겨울 시즌송’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추운 계절 음원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저작권료가 무려 3438.46% 급등했다. -머니 투데이-출처
뮤직카우, 음악과 돈의 만남: 그 진실은?
목차
- 서론 – 음악, 이제는 투자다
- 뮤직카우의 구조와 원리
- 투자 수익의 현실
- 법적 쟁점과 리스크
- 뮤직카우의 성장과 변화
- 결론 – 감성과 수익 사이에서
1. 서론 – 음악, 이제는 투자다
한때 음악은 소비의 대상이었습니다. 우리는 들었고, 감동했고, 흘려보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음악이 돈을 벌어주는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뮤직카우(MUSICOW)' 덕분. 좋아하는 곡의 수익을 일부 나눠 갖는다는 개념은 신선했고, 팬과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형태의 투자에는 아직도 많은 오해와 진실이 공존합니다.
2. 뮤직카우의 구조와 원리
뮤직카우는 기존 음악 산업에서 작곡가나 작사가가 갖고 있던 ‘저작권 수익’을 나누어, 일반인이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권리를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라고 부르며, 실질적으로는 저작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눠 받는 권리입니다.
즉, 곡의 저작권 자체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곡이 스트리밍, 방송, 공연, 광고 등에서 발생시키는 수익을 일정 비율로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곡이 한 달에 1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이 곡이 1,000조각으로 나뉘어 있다면, 조각 1개당 월 수익은 약 1,000원이 됩니다.
중요 포인트:
✔️실제 저작권을 갖는 건 아님
✔️ ‘수익을 받을 권리’만 있음
✔️ 매달 저작권료 수익이 지급됨
예시 – 수익 구조 표
곡명 | 월 평균 저작권료 | 조각 수 | 조각 1개당 수익 |
이문세 – 광화문 연가 | 1,000,000원 | 1,000 | 1,000원 |
SG워너비 – 라라라 | 500,000원 | 500 | 1,000원 |
3. 투자 수익의 현실
뮤직카우는 단순히 음악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보면 흥미로운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순수 투자 관점에서 보면 기대 수익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뮤직카우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장점은 예측 가능한 수익입니다. 예를 들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캐럴이나, 방송에서 꾸준히 사용되는 BGM은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이용해 ‘시즌송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곡이 매달 수익 수백 원~수천 원 수준이며, 일부 인기곡에 한해 프리미엄이 붙을 뿐입니다. 또한 조각권의 거래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원하는 시점에 매도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평균 수익률 그래프 (연간)
참고: 일반 주식 시장 평균 수익률은 7~8%대
뮤직카우의 수익률은 이와 비슷하거나 낮은 편이며 유동성도 낮음
4. 법적 쟁점과 리스크
2022년 금융당국은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증권으로 간주했습니다. 이는 뮤직카우가 증권거래와 유사한 구조라는 의미이며, 향후 금융법의 적용을 받게 됩니다.
주요 리스크
✔️계약 종료 리스크: 원저작자와의 계약이 중단되면 수익 분배도 중단될 수 있습니다
✔️ 법적 분쟁: 저작권 소유자 간의 분쟁이 발생하면, 투자자의 권리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 유동성 부족: 조각권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도하기 어렵습니다.
✔️ 시장 변동성: 음악 수익은 대중의 취향 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5. 뮤직카우의 성장과 변화
뮤직카우는 2021~2022년 사이 큰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팬심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유명 아티스트의 곡들이 거래되면서 활기를 띠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장르, 시대, 스타일의 곡들이 플랫폼에 상장되며 포트폴리오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뮤직카우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제도권 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규제 강화, 수익성 검토, 플랫폼의 신뢰성 확보 등이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5. 결론 – 감성과 수익 사이에서
뮤직카우는 음악에 투자한다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며, 팬심을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독특한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이 플랫폼은 감성과 수익이 공존하는 공간일 뿐, 안정적인 투자처는 아닙니다.
투자자는 뮤직카우를 감성적 소비로 접근할 것인지, 재무적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로 접근할 것인지 명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뮤직카우는 매력적인 ‘음악 기반 수익 모델’이지만, 법적·수익적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접근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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